아침부터 -청국장- 밥상 이야기

오늘의 날씨는 어제보다 더 춥다는 ......
어제 보기만 해도 차가운 음식들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먹으니 하루종일 속도 허하고 냉하고 더더더 춥더라는거지.따스한 국물 마셨음하는 간절한 생각에 미소된장이나 풀까하다가 청국장이 땡겨버렸다.
우리집은 된장찌개는 자주 해먹는데 어렸을때도 그렇고 커서도 그렇고 청국장은 안 해먹은듯하다. 맛에 대한 기억이...드라마를 보면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냄새라는것도 알았고,,,,,어렸을때야 해주는대로 먹었지 꼬치꼬치 따져가며 먹을,밥 반찬 투정을 할 식성도 아니고 밥상머리에서 숟가락,젓가락 날아오지 않으려면 밥만 쳐다보면서 먹어야는 환경? 뭐 그런거였다.
지금 조카들 보면 많이 포시랍다는 생각이 드는.....
헷//
근데 언제 먹어보긴 했나보다 경험없는 맛이 땡기는것을 보면, 나이들어갈수록 냄새나는 음식들이 좋아지고 찾게되는것을 보니 입이 고급화 되어가는것이다.


엄마에게 물어서 끓인....신김치가 들어가는것을 봤었는데 그걸 왜 넣느냐고 한다. (쇠고기 넣어야지 한다.) 이 지역은 신김친 넣지 않나보다. 청국장+집된장(이 없으면 소금을 좀 넣으라는),두부,무,새송이버섯,양파,쥬키니호박,파,마늘,쌀뜬물 을 넣었다.
감자의 퍼드러지는 전분이 싫어서 빼고.

된장은 오래 끓여야 하고 청국장은 짧은 시간 끓여야 제맛을 낸다고, 하는 소릴 들은 적이 있다. 어디서 봤던가? 그래서 파르릇 끓어 오를때 거품 걷어내고 불을 껐다.
어차피 나 혼자서 며칠을 두고 먹을것 같아서 조금 맑게 끓였다.

어제와 같은 식단에 고추장 집어치우고 청국장을 추가했다. 깍둑한 두부를 한두개 먹었다. 출근시간 임박. 청국장에 막넣어 막퍼먹고 왔다는....양은 많아 보여도 칼로리는 얼마되지 않을거야. 사과 1/2개인데 저것도 남겼고 먹은거에 반은 토비가 먹었으니까.
고로 괜찮다.괜찮다.괜찮다.(주문/3번은 해줘야 먹힌다는것.)


오늘 일터에서의 간식......
지금 시간(03:10 p)으로 봐선 다 먹었을려나?? 못먹었다. 뜻하지 않은 간식 귤과 사과땜에.... 

덧글

  • G  2009/12/17 16:31 # 답글

    요리 잘 하는 여자 분을 보면 결혼하고 싶어하는 남자분들 마음이 비로소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청국장 사진에서 한 번 놀랐고, 그 밑에 소담히 차려진 상에선 눈물이 ㅠ.ㅠ 저.. 결혼해주실래요? 전 이십대 여자입니다......가 안된다면 겸상이라도 어찌 안될까요? ...ㅋ....
  • 환희 2009/12/18 14:16 #

    ;;;;난...남자가 좋은데....ㅋㅋㅋ 저의 마루타가 되실려구요?ㅋㅋㅋㅋ
    초대해서 한상 차려주고 싶네요~(남자 데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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